[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지난해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이뤄내고, '퀸덤'으로 호평까지 이끌어낸 그룹 오마이걸이 2020년 첫 앨범을 발표한다.

오마이걸의 7집 미니 앨범 '논스톱(NONSTOP)'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 취재진이 참석하지 않은 만큼, 통상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 타임' 대신 '캡처 타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생중계 카메라를 향해 개성 있는 포즈와 표정을 지어, 색다른 볼 거리를 줬다.

'논스톱'은 지난해 '번지(BUNGEE, Fall In Love)'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하나의 보드게임을 콘셉트로 구성돼, 주사위 등이 들어 있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을 포함해 '돌핀(Dolphin)' '꽃차' '네온(NE♡N)' '크리스탈(Krystal)'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신스 사운드가 절묘히 블렌딩된 업템포 댄스곡이다.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며, 친구에게 설렘을 느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보드게임에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오마이걸은 앞선 앨범으로 지난해 처음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미미는 "지금까지 데뷔한 이래로 열심히 하지 않은 순가닝 없었다. 매 앨범 최선을 다해왔다. 운 좋게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조금 더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퀸덤'을 통해 음악성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 비니는 "'퀸덤'이라는 프로그램은 정말 소중하다.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 팀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넓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우리의 강점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후 첫 컴백인 만큼, 달라진 오마이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유아는 "데뷔했을 때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멤버들이 긴장 대신 설렘을 안고 무대를 하기 시작했다"며 "재미있게 무대와 예능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활동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한다면 제비뽑기로 파트를 뽑아서,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의 파트를 바꿔 불러보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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