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최근, 방송·연예가 최고의 ‘핫가이’를 꼽으라면 단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주역들이다. TV조선을 넘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들의 간판 예능을 종횡무진, 매력을 전하고 있다. 광고계 역시 섭외 1순위로 이들을 지목하고 있다.

자연스레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향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 스케줄 동선을 과하게 쫓는 일부 팬들 탓 위탁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프로젝트에서 주의를 당부할 정도다. 극성 팬들은 가수들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까지 점령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소속사’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가 그러했듯, 톱7 중 김호중을 제외한 멤버는 1년 6개월 동안 위탁 매니지먼트사의 관리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 ‘현역부’들은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기존 활동을 지원해주던 소속사가 있음에도 새로운 매니저들과 활동을 진행 중이다. 원소속사는 이 기간 동안 이들의 활동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미’를 차지한 이찬원은 지난 14일 블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방송 진행 중에도 다양한 가요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주변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1년 6개월의 단체 활동이 끝난 후, 이찬원의 활동을 매니지먼트 할 예정이다.

4위 정동원은 28일 공연 제작사인 쇼플레이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정동원에 앞서 함께 ‘미스터트롯’에 유소년부로 출연했던 남승민 역시 이 회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쇼플레이는 ‘미스터트롯’과 연이 깊은 회사다.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의 제작사이자, ‘미스터트롯’ 톱7이 출연 중인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의 음원을 제작하며 음반 사업을 겸했다. 정동원, 남승민 등을 영입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물론 톱7 프로젝트 활동 이후 정동원을 직접 관리한다.

김호중은 방송 종영 직후 영기, 안성훈 등이 소속된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단체활동을 제외한 개인 활동은 원소속사와 함께하게 됐다.

관련해 ‘불화설’ 등이 제기되자 뉴에라프로젝트는 “긴 논의 끝 개별활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며 이를 일축했다.

톱7 중 아직 소속사가 없는 가수는 김희재다. SBS ‘스타킹’ 출신인 그는 ‘14세 울산이미자’라는 타이틀로 오랜 시간 활동해 왔다. ‘미스터트롯’ 종영 직후 국방의 의무도 마치며 활동 폭이 넓어진 상태다.

김희재 역시 방송 전후 역시 다양한 가요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어느 정도 윤곽도 잡힌 것으로 보인다.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