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4월 27일~5월 3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KBS2 '당나귀귀' 양치승 관장, 코로나도 막지 못한 '트레이닝 열정'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양치승 관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체육관의 문을 닫고 직원들과 하루를 보냈다.

이날 양치승 관장은 "코로나19로 현재 체육관의 문을 닫은 상태다. 월세만 천 만원이 넘어 손해가 크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체육관의 문이 닫혀 손님은 없었지만, 직원들만큼은 대회 준비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

양치승 관장 역시 노력하는 직원들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했다. 바로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코칭을 하고 있던 것. 양치승 관장은 "봉으로 운동 자극 부위를 대고 있으면 손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MBC '부럽지' 신민철 "태권도에 미쳤지만, ♥혜림을 더 사랑해"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신민철, 혜림 커플이 출연해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신민철은 "태권도에 미쳐있다. 7살때부터 지금까지 28년을 한 번의 포기도 없이 계속해 오고 있다. 내 삶의 일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민철은 "태권도와 혜림 중에 뭘 선택할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망설임도 없이 "혜림"이라고 말했다. 신민철은 "당연하다. 태권도보다 혜림을 더 사랑한다. 이건 혜림이니까 가능한 이야기다"라고 애정을 뽐냈다.

SBS '맛남의 광장' 에이프릴 나은, 첫 사전답사부터 고난의 연속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에이프릴 나은이 군산 주꾸미 어가를 살리기 위해 사전답사에 나섰다.

이날 처음으로 사전답사에 도전한 나은은 자신 있게 배에 올랐고, "5분이면 간다"는 선장의 말에 안심했다.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여정이 시작됐지만, 곧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다. 엄청난 세기의 파도와 만나게 된 것.

나은은 거친 파도에 "무섭다"고 소리쳤고, 백종원은 "네가 제일 센 거 탄다. 동준이랑 희철이는 잔잔한 걸 탔었다"고 말했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 5' 손호준, 전복 캐기 대성공…"제대로다"

1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 5'에서는 손호준이 엄청난 크기의 전복을 캐는 데 성공했다.

이날 손호준은 유해진과 함께 전복 캐기에 나섰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찾아도 조그마한 전복밖에 찾지 못했고, 그럴수록 두 사람은 더 전복 캐기에 집중했다.

이후 손호준과 유해진은 효율적인 낚시를 위해 양쪽으로 쪼개져 각자의 캐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곧 손호준 쪽에서 외마디 비명이 울려 퍼졌다. 손호준은 머리 위로 어마 무시한 사이즈의 전복을 들어 올렸고, 유해진은 "저건 제대로다"라며 감탄했다.

JTBC '77억의 사랑' 임영웅 "장민호, 가장 도움 많이 준 선배"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 최종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장민호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날 임영웅은 "가수가 된 이후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배가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에, 무명 시절에 장민호 선배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제가 취해야 할 제스처도 많이 알려주고,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장민호 선배가 날 조용히 불러냈다. 그러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봉투를 하나 건네더라. 힘들게 지내고 있는 거 아니까 이걸로 밥이라도 사 먹으라며 10만 원을 주셨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 / 사진=각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