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 개가수(개그맨이자 가수) 김경진(38)과 모델 전수민(31) 예비 부부가 ‘화려한’ 결혼 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김경진은 최근 티브이데일리 사옥에서 소속 그룹 신하(김경진 김동찬)의 신곡 ‘장모님’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전수민이 응원단으로 깜짝 등장해 예비 신랑을 지원사격했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이날 결혼 후 활동 계획 등을 상세히 전했다. 식당 창업부터 유튜브 콘텐츠까지 다양한 활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활동 계획을 이야기하며 김경진은 “수민이가 나한테 복덩이인 게 요즘 방송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며 웃었다.

전수민은 “수요일에 ‘라디오스타’ 방송이 나가고 채널A에 ‘아이콘택트’라는 방송을 함께 촬영해서 5월 말에 나간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도 출연했다. 프로그램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라고 한 후 “방송에 오빠는 식당 일을 겸해서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식당 일’에 대해 전수민은 “오빠가 부동산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식당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오픈이었는데 코로나 19 탓 5월 말에 오픈을 한다. 익선동에 불고기와 냉면집”이라며 “많이 와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진은 “처음에는 개그맨으로서의 수입이 불안정하고 아예 없을 때도 있으니 이 친구가 불안해할 것 같아서 익선동에 조그마하게 불고기 냉면 가게를 꾸릴 생각을 했다. 프렌차이즈화 돼 요식업계의 큰손이 되겠단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계획도 전했다. 전수민은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사소한 일상에서 부탁을 들어주는 거다. ‘사부TV’다. 다이렉트메시지(DM)이나 댓글로 궁금하신 점을 보내주시는데 참고해서 유튜브를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하나하나 보고 있다. ‘마델 전수민’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니 구독과 좋아요를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조금은 이르지만, 자녀 계획도 전했다. 전수민은 “조금 더 신혼을 즐기고 싶다. 방송 일도 더 하고 식당 일도 안정이 된 후 2년 정도 후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진은 “2명 정도를 생각한다”고 했고, 전수민은 “나는 1명 또는 2명이다. 오빠는 아들 둘을 생각한다”고 했다.

가족 동반 육아 예능 출연에도 흥미를 드러냈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전수민에게 김경진은 “나는 아이들이 수민이를 닮았으면 좋겠다. 나는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전수민은 “보통 딸을 낳으면 첫째가 아빠를 닮는다고 하지 않나.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아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들 둘을 낳고 싶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전수민은 “연예나 결혼을 하면서 항상 즐거운 일만 있지는 않고, 트러블도 있고 할텐데 그때마다 서로 안아주고 잘 해결해 나가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경진은 “나도 최선을 다해 결혼 생활을 하겠지만, 고난도 있고 힘든 일도 있을 거다. 그게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럴 때마다 화를 내지 않고 짜증도 내지 않고 수민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진과 전수민은 오는 6월 2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앞두고 김경진은 신곡 ‘장모님’을 통해 음악 활동을 진행한다.

‘장모님’은 세상의 모든 장모님을 향한 사위의 고마움을 담은 세미트로트 곡이다. 뉴트로 느낌의 신나는 비트에 김경진의 개성있는 목소리, 김동찬의 묵직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유쾌한 느낌을 준다. 김경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김경진의 예비 장모가 피처링에 참여해 흥을 더했다. 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사진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