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삼수' 끝 데뷔에 성공한 태국 출신 가수 나띠(NATTY)의 다음 목표는 "나띠라는 장르 만들기"였다.

나띠의 첫 번째 싱글 '나인틴'(NINET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행사의 MC는 코미디언 박지선이 맡았다.

나띠는 지난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엠넷 '식스틴'(SIXTEEN)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같은해 데뷔한 그룹 트와이스를 선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열네살의 나이로 도전했지만, 데뷔에는 실패했다.

2년 후인 2017년 나띠는 무소속 상태로 엠넷의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학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시 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의 데뷔를 위한 도전이었지만, 역시 운이 없었다.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나띠는 삼수째에 데뷔에 성공하게 됐다. '식스틴' 이후 5년여 만으로 올해 열아홉이 된 그는 "버킷리스트였던 스무살 전 데뷔에 성공했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오래 기다려 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우선 오래 기다려 주신 팬들이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또 부모님과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친구들이 고맙다"라고 말한 후 "진짜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내자신이 정말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웃였다.

나띠의 첫 싱글 '나인틴'은 '꿈'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앨범명과 동명의 데뷔곡 '나인틴'은 중독적인 멜로디, 펑키한 베이스 기타, 레트로 분위기의 스트링 사운드와 다양한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댄스팝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꿈을 이뤄가는 과정 속 힘들고 괴로웠던 자신을 찾아가, 위로하고 다독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나띠의 '꿈'을 향한 걸음과 '극복'의 모습을 담았다.




각각의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나띠의 비쥬얼에, 아름답고 파워풀한 군무, 시선을 사로잡는 빈티지한 서울의 풍광, 독특한 컴퓨터 그래픽 등이 더해져 규모감 있는 영상으로 탄생됐다.

데뷔란 목표를 이룬 나띠가 새롭게 새운 버킷리스트는 '나띠라는 장르 만들기'였다. 그는 "믿고 듣는 가수, 믿고 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는 나만의 장르, 나만의 스타일, 나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