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 최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보면서 혈압 좀 오르셨죠? 이런 진상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얄미운 불륜남이 두명이나 등장했습니다. JTBC 주말드라마 ‘화양연화’도 예쁘게 포장 했지만 사실 불륜 얘기죠. 왜 이토록 안방은 불륜 얘기로 가득할까요. 혹시 20년 전 방송된 드라마 ‘청춘의 덫’ 기억하시나요? 이종원씨가 착한 아내(극중 사실혼) 심은하를 버리고 재벌녀와 바람을 피우는 불륜남으로 등장했는데 드라마가 어찌나 재미고 리얼했던지 이종원씨가 이태오 못지 않은 국민 욕받이가 됐었죠.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역대 드라마에 등장한 불륜남 중 누가 가장 최악인지 말이죠, 유부녀 10명, 미혼녀 10에게 물었습니다. (본지 기자들과 기자들의 가족, 지인 등이 동원됐습니다.) 후보는 '부부의 세계' 박해준, '부부의 세계' 김영민, '화양연화' 유지태.' VIP' 이상윤, '청춘의 덫' 이종원, '내 남자의 여자' 김상중 총 6명입니다.

두둥~ 과연 결과는?
유부녀 10명: 박해준 - 7표 이종원- 1표 김상중 -1표 중립(?) -1표

유부녀가 꼽은 1위! 이태오, '부부의 세계' 박해준입니다. 10명 중 무려 7명이 꼽았어요. 이유는 그냥 그 자체로 더럽다, 찌질하다, 한명에게만 나쁘면 되는데 두 여자에게 다 나쁘다, 그리고 '사빠죄아',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가 너무도 최악이었다는 것이죠. '청춘의 덫' 이종원 씨도 1표를 받았습니다. 죽음의 고비를 맞은 어린 자식을 버릴 정도로 나쁜 불륜남이라는게 이유입니다 '내 남자의 여자' 김상중 씨도 1표가 나왔는데 극중에서 아내가 먹여주고 거둬준 친구랑 바람이 났는데 배신감이 더 클것같다는게 이유입니다. 마지막 1표는 6명 다 나쁘다고 답했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라네요.

미혼녀 10명 : 박해준 -6표, 김영민 -2표, 이상윤 - 1표, 유지태 -1표

자 미혼녀들의 선택은 누구일까요. 1위는 역시 예상대로 박해준입니다. 총 6명이 이태오를 꼽았습니다. 이유는 ‘사빠죄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바람을 핀 것까지 백번 이해한다쳐도 죄책감이 없는 건 이해가 안된다. 바람을 핀 것도 아내 탓을 하는 최악의 남자다. 그냥 꼴도 뵈기 싫다. 이혼 후에도 전 아내인 김희애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거의 극혐이었다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2위는 총 2명이 대답한 '부부의 세계' 손제혁 역의 김영민인데요. 그냥 여자면 다 좋아하는 타고난 바람둥이다. 발정난 동물같다. 이태오보다 더 노답이다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3위는 'VIP' 이상윤 씨였습니다. 1표가 나왔는데요. 유산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핀 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남은 1표는 '화양연화'의 유지태였는데요. 엄연히 아내가 있는데, 아내의 집안에 기대살며 바람이 났으면서 너무 착한척한다 그게 더뻔뻔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가장 최악의 불륜남이었나요? 댓글 달아주세요.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 /사진 영상=티브이데일리 DB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