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6월 둘째주(6월 8~14일)에는 가수들의 신보가 쏟아졌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 - 케이알와이(K.R.Y.)와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이자 핫샷 멤버인 하성운, 호피폴라의 하현상이 유닛 또는 솔로 앨범을 냈다. 그룹 다이아와 엔플라잉, 우주소녀도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가수 헤이즈와 식케이의 신보도 나왔다.

◆ 하현상 - '디 엣지(The Edge)' (발매일 6월 8일)



하현상의 두 번째 미니앨범 '디 엣지'는 소년 혹은 청년으로서의 하현상과 아티스트로서의 하현상의 모호한 경계 속의 성장을 담아낸 작품이다. 타이틀곡 '노스텔지어'(Nostalgia)를 포함해 총 6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하현상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내용을 담은 일렉트로닉 팝이다. 래퍼 이로한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음악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
김한길 - 예쁜 멜로디와 가사.
오지원 - 청량한 느낌의 앨범. 아이돌과 인디 뮤지션 사이 어디쯤이 떠오른다.

◆ 슈퍼주니어-K.R.Y. -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 (발매일 6월 8일)



슈퍼주니어-K.R.Y.의 첫 번째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을 포함해 총 6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차분하고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피아노와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트랙 편곡 및 스트링 라인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아려한 그리움이 가사에 녹아있다.

김지하 - 내공이 느껴지는 발라드.
김한길 - 깊은 울림을 주는 감성.
오지원 - 노래 참 잘한다. 예능 속 슈퍼주니어를 지우고 들어보면 더 좋다.

◆ 하성운 - '트와일라잇 존(Twilight Zone)' (발매일 6월 8일)



하성운의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일라잇 존'에는 타이틀곡 '겟 레디'(Get Ready)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힙합 드럼 위에 색소폰, 브라스 등이 섞인 곡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에 대한 갈망과 열정이 가사에 담겼다. 서브타이틀곡 '레이지 러버스'(Lazy Lovers)는 펑키한 리듬에 레트로한 신스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김지하 - 독특한 듯 끌어당기는 마성의 음악들.
김한길 - 세련되면서도 남성미 진한 매력.
오지원 - 근래 발매된 신곡 중엔 거의 없었던 콘셉트와 장르의 타이틀곡. 하성운이 이런 장르도 된다는 게 신선하다.

◆ 서은광 - '포레스트 : 엔트런스'(FoRest : Entrance) (발매일 6월 8일)



서은광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포레스트 : 엔트런스'에는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를 포함해 총 7트랙이 담겼다. 휴식이 되는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전하기 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목표 없이 되는대로 사는 게 일상인 이 시대 청춘들이 어느 순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찾아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김지하 - 듣기 편안한 발라드.
김한길 - 섬세한 목소리가 위로를 안긴다.
오지원 - 편하게 듣기 좋은 발라드. 서은광의 음색이 이렇게 특색 있었나 싶어 한 번 더 놀라게 된 앨범.

◆ 우주소녀 - '네버랜드(Neverland)' (발매일 6월 9일)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에는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포함해 총 6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개짓에 비유한 곡이다. 어른이 돼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지하 - 스토리에도 주목.
김한길 - 들을수록 중독성 강하다.
오지원 - 우주소녀에게서는 새로운 타이틀곡 콘셉트. 기존 색깔을 그리워한다면 '바램' 추천.

◆ 다이아 -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 (발매일 6월 10일)



다이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에는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스트링 선율 위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이다.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이아가 다시 만났다. 사계절을 빗대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지하 - 아는 느낌이라 더 좋은 듯.
김한길 - 여름맞이 청량한 신보.
오지원 - 과거 S.E.S. 초기 앨범 느낌이 물씬 난다.

◆ 엔플라잉 - 'So, 通'(소통) (발매일 6월 10일)



베이시스트 서동성 합류 후 첫 활동이 된 엔플라잉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소통'에는 타이틀곡 '아 진짜요.(Oh really.)'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리더 이승협이 전곡의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시원한 플럭신스 사운드와 마림바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형식적인 소통보다는 진짜 속마음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김지하 - 유쾌한 음악.
김한길 - 재치 있는 가사와 통통 튀는 사운드가 인상적.
오지원 - 더울 땐 악기 소리 빵빵한 밴드 음악이 듣기만해도 시원하게 한다.

◆ 헤이즈 - '리릭시스트'(Lyricist) (발매일 6월 10일)



헤이즈의 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작사가'와 '일이 너무 잘 돼'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첫 번째 타이틀곡 '작사가'는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헤이즈 스타일의 빈티지한 감성을 풀어낸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일이 너무 잘 돼'는 재즈 화성 위에 얹어진 클래시컬 기법의 피아노와 그루브한 연주법, 붐뱁 스타일의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김지하 - 안전주행, 그래서 또 듣고픈.
김한길 - 기분 좋은 빈티지한 감성.
오지원 - 헤이즈가 가장 잘하는 음악과 분위기로 만들어진 앨범. 이게 특색이고 장점.

◆ 식케이 - '헤드라이너'(HEADLINER) (발매일 6월 11일)



식케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헤드라이너'는 타이틀곡 '달링'(DARLING)과 선 싱글 '텔 야!'(TELL YA!) 등을 포함해 총 10곡으로 구성돼 있다. 팝스러운 멜로디와 여러 감정선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인간은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라는 장 폴 리히터의 명언을 인용해 각 곡마다 유기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김지하 - 듣는 재미가 있는, 정규다운 앨범.
김한길 - 다양한 감정선을 엿볼 수 있다.
오지원 - 타이틀곡 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수록곡을 발견해보는 재미가 있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