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스터트롯' 출신 정동원의 매니저가 팬들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금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동원의 매니저는 지난 3일 팬카페에 "동원군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셔서 전화로 문의도 많으신데, 제가 대답 드리기 애매할 때가 많았다"며 후원금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원의 매니저는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올리고는 "정동원의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을 짓는데 필요한 방음벽에 들어간다"며 "오해가 생길까 걱정스럽긴 하지만 조금 더 합리적인 후원이 동원군에게 필요할 것 같아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이 게재된 이후 팬들은 매니저 개인 계좌로 정동원의 후원금을 모으는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논란이 가중되자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 측은 후원금 모금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다. 또한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 후원금을 반환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원금 반환을 원하지 않는 팬에게는 후원금 사용 내력을 공개하고, 연습실에 후원한 팬들의 이름을 써 넣어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동원의 아버지는 지난 8일 팬카페에 "일부 회원이 후원금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한다는 황당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회원의 입금액 확인 후 반환해 드리며,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하여 영구 강퇴 및 동원이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고 경고했다.

정동원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둔 뒤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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