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래퍼 양홍원(영비)이 엉덩이 노출, 담배 흡연 사진 등 인스타(인스타그램) 기행을 일삼아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영비, 양홍원은 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기묘한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는 사진의 선정성이다. 그는 아무 설명 없이 바지를 내린 자신의 엉덩이를 노출했다. 급기야 도로에 누워 담배 흡연을 하는 상황을 전시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양홍원 경우 '고등래퍼'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바, 10대 팬들도 다수 보유한 참가자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불편한 기행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청소년들까지 기함하게 만드는 모양새다.

이에 더해 한 팬은 양홍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매섭게 지적했다. 전국민이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시점, 이 같은 기행이 사회 윤리에 어긋난다는 요지다.

양홍원 경우 '고등래퍼' 우승자이자 '쇼미너머니' 시즌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나, 출연 당시 학교 폭력(학폭) 혹은 일진 가해자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피해자 A씨는 양홍원이 당시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몹시 죄질이 나쁜 일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양홍원 측은 방송 출연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그는 "중학생 때 일탈을 한 적이 있다. 직접 찾아간 적도 있지만 만나주지 않더라"라며 학폭 과거를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그를 향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은 그치지 않았다.

양홍원 경우 랩 딜리버리, 가사 감각 등이 탁월한 편이라 많은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학폭 가해자를 실력 있다고 포장하는 격"이라며 피해자들의 심경을 고려한다면 양홍원 연예 활동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현재 양홍원 인스타그램 기행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며, 여론 역시 매서운 기세다. 반성 없이 불편한 행동을 일삼는 그에게 대중들의 반발 심리가 불거진 것으로 풀이된다.

양홍원 나이 1999년생이며 현재 스윙스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뮤직 소속이다. 영비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양홍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