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설리의 모친 김수정 씨가 딸을 보내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故 설리 생애가 그려졌다. 동료, 친구, 유족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설리의 모친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늘 혼자 그 집에서 살았는데 마지막은 혼자 나가게 내가 허락을 못하겠다고., 가서 내 손잡고 데리고 나올 거라고 말하고 집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2층 방에 혼자 있던 설리의 손도 만져주고 얼굴도 만져줬다. 한 시간은 다리 베개하고 앉아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발끝까지 다 만져줄 걸, 마지막 인사도 진짜 다 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계속 후회가 남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자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설리와 최자의 열애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고 밝히며 "이건 오보다.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과장됐다고 생각했다. 설리한테 바로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사실이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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