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아는 형님'에서 '2020 아형 어워드'가 개최돼 멤버들이 상을 나눠가지며 기쁨을 함께했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0 형님학교 종업식'으로 꾸며졌다.

이날 '2020 아형 어워드'의 전학생 부문에는 다양한 전학생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댄싱퀸상' 전인화부터 '댄싱킹상' 이상이, '베스트 커플상' 김수미, 탁재훈, '하드캐리했상' 배구선수 김연경, '폭주퀸상' 러블리즈 미주, '폭주킹상' 곽도원, '잘 데려왔상' 박성웅 등이 선정돼 기쁨을 맛봤다.

이어 형님 부문도 시상이 이어졌다. '피 땀 눈물 상'에는 강호동이 선정됐으며, '하극상'은 이수근, '아형 체육대상'은 김희철, '우상'은 민경훈, '악! 상'은 이상민, '팩트 체크상'은 서장훈, '혼자 설렜상'은 김영철이 수상했다.

특히 올 한 해 가장 모범을 보인 학생에게 주는 '표창장'은 '동물음악대'로 펭수, 가수 김태우, 배우 박진주가 깜짝 시상자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펭수는 "제가 EBS 연습생이지 않느냐. 그래서 표창장은 권위있는 교육방송에서 주는 게 맞다 싶어서 제가 EBS 대표로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펭수가 발표한 표창장의 주인공은 신동으로 선정됐다. 신동은 "나도 '아는형님' 식구가 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실질적인 대상, 멤버들이 직접 뽑은 '칭찬해 상'에는 우주힙쟁이 김희철과 민경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희철은 "앞으로 계속해서 사고 안 치고 오랫동안 아는형님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민경훈은 "사실 이 순간이 많이 늦었다. 그래도 주셨으니 감사히 받겠다. 사실 활약한 거에 비해 다들 너무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 가운데 강호동은 "JTBC 프리 선언해서 쉽게 올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기꺼이 어려운 걸음 해준 장 티처에게도 박수 한번 부탁한다"며 장성규에게도 감사함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클로징 공연으로 우주힙쟁이 김희철, 민경훈과 비비가 나서 '한량'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며 시선을 강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