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2020년 한 해 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몬스타엑스는 2020년 다채로운 활동으로 그룹이 가진 뚜렷한 색깔은 물론, 멤버들의 6인 6색 매력을 뽐냈다. 특히 해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를 발매,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첫 진입 5위를 비롯해 총 7개 차트에서 10위권에 든 데 이어, 미국 타임지의 행사인 ‘TIME100 Talks(타임100 톡스)’에 유일한 퍼포머로 초청받아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를 모두 책임졌다. 지난 12월 1일 한국에서 개최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규모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IACC,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래퍼 스눕독과 ‘더 스폰지밥 무비: 스폰지 온 더 런(The SpongeBob Movie: Sponge on the Run)’의 사운드트랙 ‘How We Do(하우 위 두)’를 깜짝 컬래버하고, 미국 폭스5 토크쇼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에 두 번째로 출연해 근황을 밝히는 등, 해외에서 쏟아지는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Wish on the same sky(위시 온 더 샘 스카이)’로 3주 연속 타워레코드 전점 종합 싱글 주간 차트 1위와 상반기 타워레코드 1위 등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 성적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의 타이틀 ‘판타지아(FANTASIA)’로 자유롭고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였고, 정규 3집 ‘FATAL LOVE(페이탈 러브)’의 타이틀 ‘Love Killa(러브 킬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보에는 형원의 첫 자작곡을 비롯, 주헌과 아이엠이 프로듀싱한 곡 등으로 멤버들의 깊은 음악성이 담겨, 한터 차트의 월간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타이틀 ‘러브 킬라’가 음악방송 2관왕에 오르는 등 성장세를 자랑했다.

개인 활동도 두드러졌다. 셔누는 tvN 드라마 ‘구미호뎐’으로 첫 솔로 OST를 가창했고, 민혁과 듀엣으로 참여한 ‘취향저격 그녀’ OST로 부드러운 보컬을 뽐냈다. 민혁은 2020년 한 해 동안 SBS‘인기가요’, NAVER NOW.'보그싶쇼‘, Seezn ‘빽투더 아이돌’ 진행자로 역량을 드러내고, 최근 MBC ‘복면가왕’에 ‘뱁새’로 깜짝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에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더하면서 3라운드까지 진출, 보컬리스트로 음악적으로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기현은 KBS 2TV ‘어서와’, ‘도도솔솔라라솔’ 등 다양한 드라마 OST의 가창자로 참여했다. MBC ‘복면가왕’으로 랩과 보컬에 모두 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임을 입증한 주헌은 네 번째 믹스테이프 ‘PSYCHE(싸이키)’를 발매하면서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16개국 1위를 비롯해 총 30개국에서 TOP 10에 올랐고, 아이엠은 미국의 신예 아티스트 엘헤이(ELHAE)의 ‘Need to Know(니드 투 노)’를 피처링하는 등 글로벌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예능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몬스타엑스는 ‘2020 설특집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양궁 은메달, ‘2020 추석특집 아이돌 e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만능돌’다운 면모를 보였다. Seezn ‘몬스타엑스의 지금은 휴가중’으로 평범한 일상을 공개한 데 이어,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무대 아래에서의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케이밥스타 : K-밥 스타’에서는 올 한 해 동안에만 두 차례에 걸쳐 출연해 남다른 스케일의 먹방을 보여주고, ‘문명특급’ 등 인기 웹 예능에도 나서며 활동을 이어갔다. 또 셔누는 JTBC ‘히든싱어 6’ 비 편에서 모창자로 깜짝 출연하고, 주헌과 함께 ‘아는 형님’에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2020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시상식을 휩쓸기도 했다. ‘2020 AAA’에서 ‘올해의 스테이지상’을 수상하면서 처음으로 대상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2020 아시아모델어워즈’의 최고상인 ‘아시아 스타상’, ‘2020 MMA’에서는 ‘베스트 퍼포먼스’ 상, ‘2020 MAMA’의 ‘베스트 스테이지’ 상, ‘2020 TMA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을 연달아 차지하면서 각종 시상식을 통해 다시금 ‘믿 듣 퍼 무대 장인’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런 몬스타엑스가 오는 2021년에는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늘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참석, 2020년을 마무리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