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죠소울이 본인의 음색과 ‘딱 맞는’ 곡을 찾았다.

죠소울은 최근 새 싱글 ‘너의 입술에 닿고 싶어’를 공개했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마이너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드럼 앤 베이스의 묵직한 음악색을 비롯해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의 앙상블이 한데 어우러져 짙은 감성을 자아낸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달콤한 노래로 봄을 연 그는 “잔잔하며 서정적인 음악들이 많이 사랑받고 있고, 그와 더불어 다른 포인트가 있었으면 했다”라며 “달콤한 노래이면서 터프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라는 곡 선정 기준을 전했다.

본인의 음색과 신곡의 합은 ‘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고음이 많은 곡을 부를 때 잘못하면 감정이 과하게 느껴지고 노래가 무거워져서 계속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음을 자제하려고 생각했는데 이 곡은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부를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또 “노래에 속도감이 있어서 굉장히 높은 음도 지나치게 부각이 되지 않았고 내가 평소에 하던 것보다 높게 질러줘야 하는 파트도 있었다. 고음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 버거울 만큼 높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곡의 감상 포인트는 ‘장르’에서 찾았다. 그는 “2000년대 많이 유행했던 미디엄 템포 장르의 곡을 지금 스타일로 해석한 점”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미디엄 템포는 내가 중, 고등학생 시절 한창 친구들과 부르던 곡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계속 듣고 싶고 너무 빠르지 않아 따라 부를 수도 있는 점이 이 장르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장르에 어울리는 멋진 표현들은 최대한 살리면서 오버스러운 표현을 빼서 매끈한 노래를 하려고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죠소울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애절함을 직접 연기했다. 그룹 네이처의 소희가 여자주인공으로 출연, 죠소울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보코)에 출연, 올턴을 기록하며 음악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보코’ 출연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 군 전역 이후 음악을 해도 될까 싶었던 망설임이 사라졌다. 나를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보코’ 출연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의미를 부여한 그는 경연 프로그램 출연이 새 음악 작업과 신곡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감동이 있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곡까지 소화하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앞으로 음악 활동을 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콤한 곡으로 2021년을 연 죠소울은 올해 다양한 ‘변신’을 통해 음악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러 장르의 곡들을 도전해보고 싶다”라면서도 우선은 “봄에 어울리는 가사가 담긴 발라드곡을 불러보고 싶다”고 했다.

활동 목표는 ‘소통’이었다. 그는 “더 많은 결과물을 들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음악 외에도 죠소울이 표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여러분들과 같이 호흡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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