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흰빰검둥오리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흰뺨검둥오리 부부 깩이와 새롬이의 부부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경기도 고양시로 향해 흰뺨검둥오리 부부 깩이, 새롬이와 만남을 가졌다. 주인은 "가슴 무늬가 환하고 선명한 애가 깩이다. 앞에 가슴 털이 짙은 친구가 새롬이다. 서로 사이좋은 부부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깩이, 새롬이와의 첫 인연을 회상했다. 주인은 "구조를 좀 여러 번 한 경험이 있다. 많은 물건을 삼켰던 깩이를 다양한 식이요법으로 돌봤다. 이물질이 다 없어지고 흉터만 조금 남았다"라고 말했다.

건강 회복 후 다시 자연으로 보낼 생각이었지만, 자꾸만 돌아오는 깩이를 키우기로 결심했다. 몇 년 뒤 암컷 새롬이를 입양한 주인은 이들과 8년째 함께하고 있다. 그는 깩이, 새롬이를 위한 맞춤 비타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