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 전처 박유선이 고(故) 이현배를 추모했다.

박유선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 잘 도착했냐. 저희는 모두 여기에 잘 있다. 수년 전 유선 씨, 오빠 하다가 처음으로 현수님, 도련님이라고 어색하게 부르면서 서로 멋쩍게 웃던 날이 생각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 4개월 동안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봤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다.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라며 "카페 일하면서 모르는 거 하나 물어보면 열개 신경 써서 알려주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빠가 이하늘보다 많이 챙겨줬었다. 집에 갈 때면 빈손으로 돌려보낸 적도 없지 않냐. 제가 뭐 예쁘다고 그렇게까지 잘해준 거냐. 제주도 가서 일 보시고 빨리 올라오라니까 알겠다고 하지 않았냐. 근데 어디 갔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유선은 "오빠 보내고 오늘에서야 출근했다. 근데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 마지막까지 잊지 않고 생각해줘서 마음이 따뜻하다. 근데 너무 아프다.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물어보고 싶다. 잘 쉬고 또 만나자"라며 이현배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발인은 지난 2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엄수됐으며 한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유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