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SG워너비 출신 고(故) 채동하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27일은 채동하의 10주기다. 채동하는 지난 2011년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0세.

고인은 평소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짧은 생을 마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림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채동하는 2002년 솔로 가수로 가요계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SG워너비를 결성해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채동하는 리더로서 팀을 이끌었으며, '타임리스(Timeless)'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죄와벌' '살다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채동하는 4집을 끝으로 2008년 팀을 탈퇴, 다시금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그러던 중 2009년 11월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나 1년 넘게 목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기도.


그의 10주기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SG워너비가 재조명 받고 있는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SG워너비의 히트곡들은 방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곡들이 줄줄이 역주행하면서 현재 각종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것.

이처럼 SG워너비의 명곡들이 다시금 빛을 발하면서 채동하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생겨났고, 현재 수많은 팬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고인을 그리워하며 추모 물결을 이루고 있다.

고인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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