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하준수의 외도논란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씨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녕하세요 개그맨 H군 전 동거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A씨는 "헤어지고 나서 연락을 계속해왔던 건 솔직히 변명하지 않겠다. 그 사람의 목소리, 메시지라도 받고 싶었고 안 그러면 너무 힘이 들었다. 그땐 카드 빚이 좀 있는 채로 헤어졌다. 그러다 보니 카드값을 지불해야 하는 날마다 연락을 주고받았다. 돈 얘기만 하고 끝내기는 싫었던 제 어리석었던 일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고 그 사람에게는 제 약점이 되었을지는 몰랐다"라고 이별 뒤에도 하준수와 연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폭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그냥 사과 전화받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그 폭로글을 올리자마자 그 사람은 제가 아닌 저희 가족에게 전화를 하기 바쁘더라. 그러곤 변호사를 통해 연락을 해왔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하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그 두 사람의 진짜 얼굴이 밝힐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 따로 글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안가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