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영화 '부활'의 열기가 종교계까지 전파되는 등 인기다.

구수환 감독은 25일, 한 절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1000명이 넘는 신도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방역 지침에 따라 300명만 참석했다. 참석 못한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를 진행했다.

구수환 감독은 법당임을 감안해 이태석 신부의 삶 속에 담겨있는 서번트 리더십을 중심으로 이야기했고, 눈물까지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감동에는 종교의 벽이 없다"며 "종교는 삶의 희망을 말해야 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해야 신뢰를 받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에 담겨있는 사랑과 헌신의 정신이 종교의 경계도 뛰어넘었다며 이념과 빈부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전국 곳곳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부활'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삶을 추적해 사라지지 않는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재조명한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이태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