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으로 또 다시 긴급체포됐다. 마약으로 인해 구설에 오른 것이 벌써 세 번째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6일 오후 경기 시흥시에서 에이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에이미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마약 사범을 바탕으로 운송책, 판매책, 구매자 등을 순차적으로 조사해 나가는 마약 수사의 특성상 에이미의 범죄 사실이 첩보를 통해 알려진 것. 경찰은 에이미의 세부적인 혐의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에이미가 마약류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총 세 차례가 됐다. 2012년에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형 선고를 받았다. 졸피뎀 사건 당시에는 미국 국적으로 인해 외국인 강제 출국을 당한 바 있다.

에이미는 5년 간의 강제 출국 기간이 끝난 뒤 올해 1월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다시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7개월 만에 또 다시 마약 혐의로 적발된 것이다.

통상적으로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재범인 경우 가중처벌이 불가피하다. 특히 에이미는 앞서 두 차례나 준법 서약서를 제출하며 "다시 법을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럼에도 졸피뎀 투약이 드러나 강제 출국 당했던 바 있다. 혐의 여부에 따라서 또다시 국외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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