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무튼 출근!'에서 김하니 씨가 프랑스 내 한국어 인기에 대해 말했다.

1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프랑스 내 한국 강사 김하니 씨의 밥벌이가 소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김하니 씨가 아닌 세종학당재단 교육지원 소속 이슬기 씨가 자리하고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이슬기 씨는 "프랑스에 있는 김하니 씨 대신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저와 김하니 씨가 속한 세종학당은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해외 한국어 및 한국어 문화 교육 기관이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씨는 프랑스에서 한국 강사를 하기 위한 조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교원 자격증이 있거나 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했거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재단에서 파견을 보내는 경우 국립국어원에서 따로 인증하는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슬기 씨의 등장에 박선영은 "실제로 프랑스에서 살다 오신 재외 동포를 만났는데 대학교에 한국어 학과가 개설됐다고 하더라. 관심이 엄청나다"라며 최근 프랑스 내 한류 열풍에 대해 말했고, 이슬기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최근 방탄소년단, '오징어 게임' 같은 한류 콘텐츠들이 붐을 일으키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공감했다.


이슬기 씨의 말을 반증이라도 하듯 김하니 씨가 맡고 있는 교실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랑스 학생들은 유창한 한국어로 김하니 씨와 근황을 나눴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시험 잘 봤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김하니 씨는 지인 제할딘 레주악의 집으로 향했다. 지인의 집 중 한 방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굿즈와 사진으로 가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실물 크기의 제이홉 등신대가 위치해 있기도. 이를 본 김구라는 "방탄소년단 팬이구나"라며 감탄을 내뱉었고, 김하니 씨는 "방탄소년단이 프랑스에서 엄청 인기가 많다. BTS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저희 세종학당 학생 수도 많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으로 시작된 지인의 한국 사랑답게 메뉴 역시 한국식이었다. 지인은 김하니 씨에 삼겹살, 상추쌈, 소주 등으로 구성된 한 상을 대접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아무튼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