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손석구가 '언프레임드' 덕분에 연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6일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편의 영화가 공개된다.

로드무비 '재방송' 연출을 맡은 손석구는 "10년 전부터 단편 영화를 연출하고 싶었다. 준비를 하다가 자신이 없어서 포기를 하기도 했고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도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언프레임드'를 시작으로 장편 연출도 도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손석구는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결혼식장에 갔다가 이모와 조카 사이인 것 같은 분들을 봤는데, 둘의 관계성으로 드라마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방송'을 연출하게 됐다"라며 "임성재 변중희의 사실적인 연기가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과 주인공 어머니의 이야기는 엄마와 내 이야기를 고스란히 옮겼다고 보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언프레임드'는 8일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