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연말이 오자 가수들이 하나둘 크리스마스 캐럴 발매 소식을 전하고 있다. 겨울 감성을 진하게 담은 곡으로 올해 연말을 더욱더 따뜻한 선율로 수놓을 전망이다.

안테나는 지난 1일, 시즌송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를 발표했다.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는 지난해 발매한 '겨울의 우리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안테나 표 캐럴이다. 안테나만의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R&B 팝 발라드 곡이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작사를 맡았으며, 수장 유희열을 비롯해 유재석,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윤석철, 적재, 이미주, 서동환까지 15명의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케미를 자아냈다는 평이다. 이에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믿고 듣는' 안테나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성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역시 지난 6일, 싱글 앨범 '매일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매일 크리스마스'는 다비치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럴송으로써, 경쾌한 미디엄템포와 사랑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동명의 타이틀곡 '매일 크리스마스'와 정적이고 아련한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 수록곡 '아이 위시(I wish)'가 담겼다. 특히 '매일 크리스마스' 역시 발매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수 안예은, 데이비드 오, 노디시카, 우재 등 로칼하이레코즈 소속 가수들도 한데 모였다. 10일 공개되는 크리스마스 컴필레이션 앨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Christmas Ornament)'는 아티스트가 각각의 오너먼트가 돼 하나의 아름다운 트리를 만드는 형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벽난로의 온기를 느끼며 듣기 좋은 다운 템포 알앤비 장르 곡부터 북적이는 거리에 울려 퍼질 것만 같은 경쾌한 밴드 사운드, 소중한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때 흘러나오는 재즈 힙합 장르 등 각 아티스트의 개성이 듬뿍 담긴 크리스마스 송들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뤘다.

가수 에일리와 마마무 휘인도 캐럴을 위해 뭉쳤다. 에일리와 휘인의 컬래버레이션 곡 '홀로 크리스마스(SOLO Christmas)'는 11일 공개된다. 두 사람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라이브 클립 티저 영상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발산했다.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두 사람이 어떤 음악으로 연말을 따뜻하게 할지 리스너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스트롯2' 당시 초등부로 활약했던 임서원, 이소원, 김지율도 뭉쳐 오는 16일 캐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발매한다. '크리스마에는 축복을'은 김현철이 지난 2004년 발매한 원곡을 임서원, 이소원, 김지율만의 사랑스러운 버전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버전으로, 올겨울을 한층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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