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학폭, 이번에는 걸그룹 연습생 지목 [이슈&톡]
2022. 01.12(수) 17:42
걸그룹 연습생 학폭 의혹
걸그룹 연습생 학폭 의혹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지난해 초 연예계를 강타했던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걸그룹 연습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이 발단이 됐다. "22년 4월 데뷔 예정인 걸그룹 멤버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11일 오전 게재됐다.

글을 쓴 누리꾼은 자신을 '피해자 친언니의 친한 친구'라고 밝힌 후 모 기획사에서 데뷔를 앞둔 연습생 A씨가 학창시절 폭언,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뿐 아니라 A씨의 지시로 다른 사람들도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글만 올린 상태지만, 폭행 입증 증거 영상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목적은 A씨의 데뷔를 막는 것이라며 "A씨가 예정대로 데뷔를 하게 된다면 언론사에 제보를 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해당 누리꾼은 이미 A씨의 소속사와 피해자들이 만나 대화를 시도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사과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협박을 가했다고 주장한 상태다.

글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지만, '증거'가 있다는 글쓴이의 주장에 누리꾼이 들썩이고 있다. 사실 확인 없는 마녀사냥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과 피해자가 존재하는 만큼 연예 활동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무분별한 폭로로 '학폭 연예인' 꼬리표를 얻게 될 경우, 의혹을 해소 여부를 떠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오랜 공방 끝 학폭 의혹을 벗었지만, 그가 받은 보상은 '작성자의 사과'뿐이었다. 사과만으로는 활동 중단과 이미지 타격에 따른 피해 보상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2022년 시작과 함께 제기된 '학폭 논란'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누리꾼도 있다. 지난해 제기된 일부 학폭 논란이 최근까지도 이어지며 연예판을 흐리고 있다는 반응도 눈에 띈다.

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과 배우 김동희가 최근 학폭 관련 입장을 밝혔다. 박초롱의 경우 피해 주장 B씨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강요미수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B씨는 무고죄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이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우며 아직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

최근 '무혐의 수사 종결' 소식을 알리며 활동 의지를 다졌던 김동희는 12일 공개된 불기소 결정 통지서에 의해 다시 학폭 꼬리표를 쓰게 됐다. 통지서에는 '고소인(김동희)이 초등학교 5학년 때 피의자를 폭행한 것은 사실이나, 피의자가 적시한 것과 같이 가위나 커터칼을 든 적은 없고 그러한 시늉도 한 적이 없으며 피해자를 밀치고 발로 가슴 부위를 민 정도의 폭행임에도 피의자가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 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동희가 사실상 폭행을 인정한 셈이다.

김동희 측은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폭행을 인정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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