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은 꾸안꾸" 루미너스, MZ세대에 위로 전한다 [종합] |
2022. 01.19(수) 1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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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스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루미너스(LUMINOUS)가 약 4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 루미너스(영빈, 수일, 스티븐, 우빈)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스티븐은 "4개월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컴백 준비하면서 정신없었지만 재미있게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YOUTH)'로 데뷔,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루미너스는 음악적으로, 비주얼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빈은 내적인 성장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데뷔도 하고 2집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경험했다. 처음 겪는 것도 많아지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졌다. 그러다 보니 성숙해졌고, 이런 것들이 외적인 영향까지 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웨얼 엠 아이(Where am I)'라는 주제로 '진정한 자신(self)'과 '가면처럼 만들어진 자아(ego)' 사이의 혼란과 고민을 담아냈다. 루미너스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빛'이라는 팀명의 사전적 의미를 토대로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힘겹지만 아름다운 청춘을 응원하며 MZ세대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타이틀곡 '올 아이즈 다운(All eyes down)(비상)'은 파워풀함을 강조한 베이스 트랩 장르로, 희망을 노래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 내재된 가짜 희망에 대한 물음표를 암시하는 가사를 통해 루미너스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는 곡이다. 루미너스는 삶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 사이의 분열증세를 '조커' 오마주 퍼포먼스로 완성하는 등 더욱 다채로운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루미너스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특별한 에피소드도 겪었다. 수일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 제가 촬영한 장소가 되게 으스스한 폐가였다. 잠깐 쉬는 시간, 스태프 네 분이 오더니 왜 불렀느냐고 하더라. 그런데 전 부른 적이 없었는데, 제 목소리로 자신들을 부르는 걸 들었다고 하더라. 아직도 미스터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행자 유재필은 "귀신을 본 게 아니냐"라고 물었고, 수일은 "그럼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겠다"고 만족해했다.
우빈은 자신들만의 차별점에 대해 "K팝에는 굉장히 화려하고 톡톡 튀고 매력 있는 곡들이 많다. 저희 음악은 묵직함과 특유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음악이 베이스라 일종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느낌이다. 그래서 언제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 느낌이다. 그런 게 저희만의 차별점이지 않을까 싶다. 힘들 땐 누가 위로와 공감만 해줘도 힘이 난다. 저희 음악이 그런 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단한데 중독성 있는 안무도 저희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많이 따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원하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믿고보는돌'이고 싶다. 루미너스 무대만 보면 '잘한다' '역시 믿고 봐도 된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루미너스는 지난해 10월 미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바. 올해 계획에 대해 영빈은 "저희가 팬 쇼케이스나 영통, 팬사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저희도 힘들고 슬프다. 항상 여러분들 기다리고 있고, 언제든지 기회가 된다면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스티븐은 "차트 50위 안에 드는 것이다. 또 월드 투어를 목표로 활동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공약으로는 "멤버들끼리 파트를 나눠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보컬라인이 랩을 하고 랩 라인이 보컬을 하는 등 바꿔서 퍼포먼스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루미너스는 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를 발매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바른손더블유아이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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