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2년 2월 마지막 주와 3월 첫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가수 신지부터 그룹 체리블렛(Cherry Bullet), 템페스트(TEMPEST), 비에이피(B.A.P) 출신 방용국, 로켓펀치(Rocket Punch)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신지, 새 미니앨범 '올웨이즈 히어(Always here)' (발매일 3월 3일)

데뷔 24주년을 맞아 발매한 '올웨이즈 히어'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긴 시간 동안 꾸준함으로 늘 그 자리 그대로 '여기에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바랄게'는 2000년대 초반 감성을 제대로 살린 미디움 템포 발라드곡으로, SG워너비 '내사람'의 작곡가 조영수와 SG워너비의 '타임리스(Timeless)'를 작사한 강은경이 뭉쳤다. 신지의 보컬 감성을 극대화한 이 곡은 리스너들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총 7곡 수록.

김한길 -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앨범.
박상후 - 옛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 돋보이는 시원한 진성 고음

◆ 체리블렛, 두 번째 미니앨범 '체리 위시(Cherry Wish)' (발매일 3월 2일)

'체리 위시'는 기존의 '러블리 에너제틱'한 매력에서 더 나아가 체리블렛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러브 인 스페이스(Love In Space)'는 레트로 사운드 기반의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체리블렛의 탄탄한 보컬 실력과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다. 꿈에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체리블렛의 주체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담은 곡이다. 총 5곡 수록.

김한길 - 극대화된 러블리 에너제틱.
박상후 - 박자감이 돋보이는 랩 파트. 수록곡 맛집.

◆ 템페스트, 데뷔 앨범 '잇츠 미, 잇츠 위(It's ME, It's WE)' (발매일 3월 2일)

'잇츠 미, 잇츠 위'는 각각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일곱 멤버가 하나가 되어 보여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담긴 앨범이다. K팝의 신세계를 열기 위해 과감하게 전진하는 템페스트의 당당한 포부도 느낄 수 있다. 멤버 루와 화랑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는 K팝을 평정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와 출사표가 역설적으로 담겨 있는 곡이다. 총 5곡 수록.

김한길 - 신인답지 않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에너지.
박상후 - 높은 음악적 완성도. 다채로운 음색 합이 인상적인 앨범.

◆ 방용국, 첫 번째 EP 앨범 '2' (발매일 3월 2일)

'2'는 태어난 순간부터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겪으며 살아온, 살아가고 있는, 살아갈 방용국이란 음악가가 두 번째로 풀어놓는 이야기를 담았다. 삶이라는 커다란 키워드 안에서 사랑하는 것들과 증오하는 것들, 기쁘게 하는 것들과 슬프게 하는 것들에 관해 되도록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의 직설적인 화법이 이 앨범의 6개 트랙을 관통한다. 타이틀곡 '업(UP)'은 사랑에 빠진 남성의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총 6곡 수록.

김한길 -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게 표현해냈다.
박상후 - 직설적인 가사들.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찾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느껴짐.

◆ 로켓펀치, 네 번째 미니 앨범 '옐로 펀치(YELLOW PUNCH)' (발매일 2월 28일)

'옐로 펀치'는 로켓펀치의 '컬러 컬렉션(COLOR COLLECTION)' 네 번째 시리즈로, 빛에 가장 가까운 컬러인 노란색과 빛나는 조명 아래 자신감 넘치게 걸어가는 모델의 런웨이를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치키타(CHIQUITA)'는 80년대 디스코와 유로댄스를 혼합한 곡으로, 빈티지한 신스와 아날로그 악기들이 업템포의 댄스튠 느낌을 자아낸다. 총 6곡 수록.

김한길 - 추임새 '치키타'가 그야말로 중독적.
박상후 - 끊임없는 도전정신. 로켓펀치만의 장르를 확고하게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