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2년 3월 마지막째 주부터 4월 첫째 주에도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릴 모쉬핏(Lil Moshpit, 그루비룸 휘민)부터 윤하, 퍼플키스(PURPLE KISS), 엔시티 드림(NCT DREAM), 오마이걸(OH MY GIRL)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릴 모쉬핏, 정규 앨범 'AAA' (발매일 4월 1일)


이번 'AAA'는 'Access All Area'의 줄임말로 그루비룸의 레이블 에어리어(AREA) 설립과 더불어 '어떤 것이든 어떤 음악이든 가능한 공간'이라는 휘민의 음악적인 방향성과 포부를 나타낸다. 중독적인 메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Yooooo(Feat. 키드밀리, sokodomo, Polodared)'와 카리스마 있는 EP, 전자 스트링 사운드와 묵직하고 매끄러운 베이스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Slatty Slut'가 타이틀곡으로 실렸다. 총 9곡 수록.

김한길 -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
박상후 - 외힙 느낌이 짙은 비트들. 성공적인 홀로서기.

◆ 윤하,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엔드 띠어리 : 파이널 에디션(END THEORY : Final Edition)' (발매일 3월 30일)

이번 신보는 전작 '엔드 띠어리(END THEORY)'에 수록된 11개 트랙에 '살별' '사건의 지평선' '블랙홀(Black hole)' 등 윤하가 작사, 작곡한 세 개의 신곡을 더해 정규 6집의 세계관을 총망라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의 경계인 사건의 지평선, 예측되지 않는 이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그린다. 좋았던 날의 안녕과 새로운 시작의 응원을 담아 경쾌함 속에서도 어딘가 아련함이 묻어난다. 총 14곡 수록.

김한길 - 더욱더 탄탄해진 음악적 내공.
박상후 - 새로 수록된 3곡 가운데 눈에 띄는 ‘살별’. ‘비밀번호 486’이 떠오른다.

◆ 퍼플키스, 미니 앨범 '맴맴(memeM)' (발매일 3월 29일)

동명의 타이틀곡 '맴맴'은 기억을 헤집듯 중간중간 장면 전환처럼 넘어가는 장르와 BPM의 변화가 독특한 트랙으로, 중독성 넘치는 노랫말과 변화무쌍한 멜로디,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어우러져 퍼플키스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든다. 김도훈을 필두로 서용배, 이후상 등 RBW 소속 히트 메이커들을 비롯해 전작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강지원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총 7곡 수록.

김한길 - 귓가에 맴도는 강한 중독성.
박상후 - 수록곡 맛집. 타이틀곡 보다 돋보이는 건 옥에 티.

◆ 엔시티 드림, 정규 앨범 '글리치 모드(Glitch Mode)' (발매일 3월 28일)

이번 앨범은 엔시티 드림의 개성 있는 음악 색깔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타이틀 곡 '버퍼링(Glitch Mode)'은 인트로 내레이션과 다이내믹한 808 베이스의 대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후렴구의 독특한 가사와 챈팅이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가사에는 좋아하는 상대를 보면 버퍼링이 걸린 듯 얼어버리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총 11곡 수록.

김한길 - 유니크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여실히 발산.
박상후 - 멤버들 보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 퍼포먼스만 잘하는 그룹이 아니라는 걸 몸소 증명.

◆ 오마이걸, 정규 앨범 '리얼 러브(Real Love)' (발매일 3월 28일)

이번 앨범은 오마이걸의 눈부신 성장과 무르익은 음악 세계를 오롯이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리얼 러브'는 사랑에 빠진 순간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고 이국적이게 느껴지는 그 특별한 순간을 담은 곡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가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의 조합으로 달콤하게 다가오는 곡이다. 총 10곡 수록.

김한길 - 따스한 봄과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음색.
박상후 - 무르익은 성숙미. 멤버들과 잘 맞는 타이틀곡.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