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 박창근 "父 생전 원망, 애증 있었다" [TV온에어] |
2022. 04.15(금) 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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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 박창근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국가가 부른다' 가수 박창근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밤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는 김성주가 박창근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창근은 김성주에게 "노래하다가 살짝 보면 울고 있더라. 정갈할 줄만 알았는데 우리 중에 제일 많이 울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사실은 다른 건 잘 안 우는데 부모님 얘기가 나오면 너무 힘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 우리 때 아버지는 되게 가부장적이었지 않느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엄마한테 많이 기댔다. 난 크면 아버지처럼 완고하지 살지 말아야지 애들한테 자상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창근은 "우리 아버지는 뭘 하려다가 사업이 잘 안돼서 막 쫓겨 다니는 세월을 겪었다. 그게 안 풀렸나 보다. 뭐가 잘 안되는 상황에서 늘 대문 밖에서 오는 소리가 들리면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 오면 난리를 쳤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박창근은 "아버지와 애증이 있었다. 뭔가 원망스러웠는데, 마지막에 가실 때는 화해 같은 걸 느꼈다. 병수발을 했는데 아버지가 안으려고 그러더라. 처음으로 날 받아주나라는 걸 느꼈다. 아버지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국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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