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룹 에이비식스(AB6IX) 출신 임영민이 연예계 복귀를 시사했다.

임영민은 지난 2일, 1년 6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어 3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SNS를 통해 손 편지를 게재, 제대 소식과 함께 지난 과오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그는 2020년 5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운전해 숙소로 향하던 중 경찰에게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임영민은 "군 생활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제가 한 잘못이 얼마나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었는지를 생각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다시 한번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 상처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계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말로 글을 맺었다. 그는 "앞으로 매사에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 하루하루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꼭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임영민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해 9월, 함께 브랜뉴뮤직 연습생으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김동현과 프로젝트 그룹 엠엑스엠(MXM)을 결성해 활동했다.

이어 2019년 5월, 워너원 출신 이대휘, 박우진, 브랜뉴뮤직 연습생 전웅 등과 함께 5인조 그룹 에이비식스로 재데뷔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탄탄대로 행보도 잠시. 에이비식스 활동 1년여 만에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 결국 2020년 6월 에이비식스에서 탈퇴했고, 에이비식스는 4인 체제로 재정비됐다. 그리고 임영민은 그해 11월 현역 입대한 바다.

당시에도 임영민은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던 바다.

음주운전 물의 후 곧장 입대하며 돌파구를 찾았던 임영민. 이후 1년 6개월이라는 군 복무 기간이 자숙으로 충분했는지 제대를 하자마자 연예계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그다.

과연 그가 예전과 같이 팬들의 기대와 응원을 받으며 연예계 활동에 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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