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가 사과를 받은 근황을 전했다.

폭로자는 10일 폭로글을 수정해 "1세대 아이돌에게 폭행당했다고 쓴 글쓴이입니다. 만남을 가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폭로자는 "지난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다.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 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다"면서 "서로 마음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며 그 당시 있던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봤다. 나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고 그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해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마주 보며 그날을 회상했고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전한 폭로 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극대화해 올린 글로 인해 이러한 파장이 생긴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오해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가지고 있던 나쁜 감정까지 사라지게 됐다. 내가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 아닌 올바르고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다. 사과받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성자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6년 2월 1세대 아이돌 출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무자비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 심지어 대표는 다음 날 사과는커녕 왜 맞아야 했는지를 설명하는 등 안하무인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결국 작성자는 아이돌의 꿈을 접고 회사와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고. 이에 누리꾼들은 가해자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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