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방송인 이창명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누렁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맞대결은 요들송과 아카펠라가 펼쳤다. 싸이의 '예술이야'를 택한 이들은 각자만의 매력을 뽐내는데 집중했다. 아카펠라는 등장 때와는 사뭇 다른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반면 아카펠라는 거친 음색과 자유로운 박자 감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윤상은 "퍼포먼스만으로는 두 분 다 비가수로 추측했다. 의외로 아카펠라는 노래를 잘한다. 하지만 정체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요들송은 멀리서 봐도 다부진 체격이다. 종목을 빨리 알아내는 게 급선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일권은 "다르게 추리 중이다. 요들송은 개그 욕심이 엄청나신 분이다. 코미디언 사이에서 그런 분들이 존재한다. 운동인이 아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서울말로 바꿔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모두의 예상대로 아카펠라가 90표를 획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요들송은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부르면서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이창명이었다.

이창명은 오랜만에 공중파 출연했다며 "정말 너무 기쁘다. MBC에 뼈를 묻고 싶은 마음이다. 그동안 강한 캐릭터를 맡았다. 단호한 멘트에 정이 없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유행어 '짜장면 시키신 분'에 대해 "광고를 하고 나서 한강에 처음으로 짜장면 배달을 했다. 마라도에 가서 찍은 거다. 제 이름을 건 중국 음식점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