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잘나가던 아이돌의 비참한 신세 [이슈&톡]
2022. 07.14(목) 07:05
B.A.P 출신 힘찬
B.A.P 출신 힘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한때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지만, 지금은 성추행 혐의로 법정을 드나드는 신세다.

13일, B.A.P 출신 힘찬이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힘찬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힘찬은 지난 4월 중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은 해당 술집에서 처음 본 힘찬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가져갔고, 이에 항의하자 자신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여성 역시 힘찬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힘찬 측은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위험 방지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신체접촉이 이뤄진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CCTV 영상을 토대로 힘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여성들은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외국인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더욱 충격에 빠트린 건, 힘찬이 동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는 것.

앞서 힘찬은 2018년에도 경기 남양주의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다. 이에 힘찬은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었다.

아울러 강제추행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0년 10월에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되기도.

힘찬은 일련의 사건으로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때는 국내외 신인상을 독식하고, 가요계 톱그룹으로 자리매김했던 B.A.P의 멤버였을지 모르지만, 스스로 앞길을 막으며 현재는 나락으로 떨어진 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B.A.P 출신 힘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