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은영 리포트‘ 아픔을 외면하는 남편 앞에서 아내의 속은 문드러질 대로 문드러졌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예민한 편인 아내와 무엇이든지 금세 답답함을 느끼는 남편의 갈등이 공개됐다.

지난주에 이어 예민 보스 부부 사연이 드러났다. 아내는 교통사고로 다친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남편은 자신을 외면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저와 싸우고 사과를 안 한다. 제가 풀리기만을 기다리더라”라며 한 갈등 일화를 토로하기도 했다.

남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을 내놓으며 “상황을 알고 보니 아내가 많이 다쳤더라. 미안했다”라며 “그런데 아내가 그런 게 잘 안 풀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는 “스노우보드 타다가 팔이 부러진 적이 있다.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다. 제가 열이 40도까지 올라도 그냥 가버리더라”라며 아플 때 서러웠던 기억을 토로했다.

아내는 “그렇게 아픈데 옆에 아무도 없으니 괜히 결혼했나 싶었다”고 울먹였다.

오은영은 "남편 분은 많은 것을 자꾸 까먹는 분 같다"라며 "까먹어서, 아내가 하는 말을 자꾸 못 들은 상황이 되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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