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핀, '빌런' 시리즈 마무리는 정규앨범으로 "목표는 1위"
2022. 11.15(화)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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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드리핀이 '빌런' 시리즈를 첫 정규앨범으로 마무리짓는다.

드리핀(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의 첫 번째 정규앨범 '빌런 : 디 엔드'(Villain : The E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1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황윤성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첫 정규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작업했다.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윤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정규 앨범인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열심했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빌런 : 제로'(Villain : ZERO) 이후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무려 정규 앨범으로 드리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작부터 이어온 '빌런즈 에라'(Villain'z Era) 3부작을 마무리짓는다.

'빌런: 디 엔드'는 모든 것이 끝을 맺는 '엔드'의 의미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마무리 돼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침내 시작되는 최종장에서 펼쳐지는 결전과 함께 비로소 하나가 되는 일곱 소년들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더 원'을 비롯해 드리핀의 독보적인 '빌런' 세계관의 대서사를 그린 '아이.엔.오', '사일런스', '몬스터', '홈', '유토피아', '데자부', '이스케이프', '챔피언'과 드리밍(공식 팬클럽)을 위해 준비한 팬송 '웬 아임 위드 유' 등이 수록된다.

황윤성은 "앨범 10개 트랙 모두 세계관 속 갈등, 내면의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더 원'은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스타일리시한 리듬과 누 메탈 사운드의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곡으로, 낮과 밤, 해와 달이라는 대척점 속 두 자아의 운명론적 이클립스를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협은 "마지막 곡이라 좀 더 어둡거나 강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청량감이 있어서 놀랐는데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기대감으로 녹음에 임했다"라고 했했다. 주창욱은 "전쟁 관련 서사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전쟁과 분위기가 멀었다. 그런데 세계관과 관련된 가사 해석을 듣다 보니까 전쟁과 전쟁이 끝난 후 스토리까지 담겨있는 곡이더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는 세계관 속 주인공 X와 DX의 최종 결전을 배경으로 완성됐다. 주창욱은 "드리핀만의 확장 세계관인 X와 DX의 싸움 도중에 멤버들이 힘을 모아서 영웅으로 재탄생한 빌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서는 관전포인트로 황윤성의 분장을 꼽으며 "사슬이 소품이 아니라 진짜 사슬이라 진짜 고생하며 촬영했다. 분장을 주의 깊게 봐 달라"라고 이야기했다.

'빌런' 3부작을 마무리하게 된 멤버들은 '성장'을 자신했다. 이협은 "매 앨범마다 색깔과 음악과 퍼포먼스들이 다 달랐다. 그것을 하면서 우리끼리 고민도 많이 하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어떤 콘셉트를 해도 드리핀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겠구나'라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했다.

목표는 1위였다. 주창욱은 "이번 신곡 '더 원'을 통해 저희 세계관을 모르셨던 분들도 '빌런' 시리즈에 흥미를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 또 데뷔 때부터 쭉 목표했던 음악방송 1위를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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