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심은우, 아무도 바란적 없는 연기 보답 [이슈&톡]
2022. 11.19(토) 09:00
심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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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논란 후 자숙을 마치고 복귀했다. 그러나 대중은 너무 이른 복귀가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심은우의 진심은 통할 수 있을가.

심은우는 지난 1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세이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심은우는 박강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서현우 류아벨과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간 부족한 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은 배우로, 좋은 작품으로 증명해내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내고, 그래야 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할 것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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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우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비난 여론이 일었다. 학폭 논란 후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 연기력으로 일련의 논란들에 대해 실망했을 대중에게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심은우의 말이 대중의 심기를 건든 것이다.

심은우는 앞서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 인해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심은우가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민현서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라 해당 글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해당 글쓴이는 중학교 시절 심은우의 주도로 왕따를 당해 고통을 받았으며, 그 뒤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기억은 있다"고 밝혔다. 친구간의 갈등 정도였다고 사실상 학폭에 대해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2차 폭로글이 올라오자 심은우가 직접 SNS를 통해 학폭을 인정했다. 심은우는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다"면서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사춘기 학창 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학폭 논란 이후 자숙에 들어간 심은우는 지난해 10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며 스리슬쩍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우세하자 돌연 예정돼 있던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돌연 불참했다.

이후 1년의 자숙기간을 더 거쳐 '세이레' 언론시사회를 통해 학폭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소감을 밝힌 심은우다. 그러나 논란에 대해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심은우를 향한 비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연기로 보답하기 전에 성난 여론부터 잠재워야 할 심은우의 갈 길이 멀기만 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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