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딘딘, 韓 축구 대표팀 향한 사과마저도 가볍다 [이슈&톡]
2022. 11.25(금) 11:53
딘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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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경솔했던 발언에 대한 사과마저 한없이 경솔하다. 가수 딘딘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비난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딘딘은 지난 24일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전반전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에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예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경기 종료후에는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딘딘은 태극기 모양과 울고 있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대한민국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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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딘딘은 카타르 월드컵 개최 전인 지난달 2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녹방에 출연해 월드컵 16강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딘딘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관련 질문에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벤투가 갑자기 잘하거나, 말도 안 되게 잘하거나. 맨날 못하다가 대회 가서 갑자기 잘하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라고 예측했다.

이어 딘딘은 "요즘 선수 기용이나 이런 걸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느낌을 받진 못했다. 다른 데서도 잘하는 선수가 있는데"라면서 "저는 우루과이랑은 1무를 해서 희망을 여기까지 올려놓은 다음에 바로 런하실 거 같은 느낌"이라고 벤투 감독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딘딘은 "뒷모습만 공항에서 찍히는 그런 거 있지 않나. 그리고 우리한테 아예 인사 안해주고. 이미 우리한테 화가 많이 나있는 거 같다. 포르투갈 때도 런한 걸로 알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2승 1무 해서 올라가면 좋기는 하다"면서 벤투 감독에 대해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딘딘의 무례한 발언은 계속됐다. 딘딘은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16강 힘들다 알 것 아니냐. 다들 글보면 16강 갈 것 같다고 한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으니까 짜증나서 그런다. 행복회로 왜 돌리냐. 우리가 음원낼 때 '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랑 뭐가 다르냐. 안될 것 아는데"라고 화가 난듯이 이야기했다. 이에 배성재와 오하영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딘딘은 "진짜 나는 벤투가 보인다. 째려보는 게 보인다. 항상 이러고 있다"면서 벤투 감독의 표정을 흉내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한마음으로 응원해도 모자랄 판국에 방송에서 이른바 분위기를 초치는 듯한 딘딘의 경솔한 발언에 비난 여론이 일었다.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과 귀를 막고 '마이웨이'를 보이던 딘딘이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관람 이후에서야 사과를 한 점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없이 가벼운 태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경기가 무승부가 아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패배로 끝났다면 딘딘이 사과하지 않았을 거란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딘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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