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3인조 그룹 가수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3인조 그룹에 속한 미국 국적 멤버 안 모(40)씨 등 총 9명을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겼다.

안씨는 지난 3~10월 대마를 매수해 흡연했고, 집에서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는 대마를 키우는 각종 보조 기구가 나왔고, 집에는 심지어 미성년 자녀도 함께 살았다.

안씨와 함께 구속된 재벌가 3세들을 향한 비난도 커진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 모씨는 지난 10월 대마를 유통하고 소지·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또한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인 조 모씨는 지난 1~11월 4차례에 걸쳐 대마를 사고 흡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모 금융지주사 사위 등도 9명에 포함됐다.

수사 결과 이들 대부분은 해외 유학 시절 대마를 접하고 귀국한 뒤에도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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