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베를린 기자회견·GV 빼곡 일정… 韓 관객 저버렸나 [무비노트]
2023. 01.26(목) 14:20
홍상수 김민희
홍상수 김민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물안에서’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4년 연속 베를린의 선택을 받으며 해외에서 승승장구 중이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불륜 커플이라는 오명 아래 두문불출하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정작들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물안에서’가 경쟁 섹션인 인카운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게 됐다. 또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후 다섯 번째다.

‘물안에서’는 구체적인 스토리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챠트리안이 “영화의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 있었다.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시적 비전을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전달해냈다”고 평가해 ‘물안에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김민희는 ‘소설가의 영화’ ‘탑’에 이어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홍상수 감독과 협업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각각 은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과 감독상,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과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로도 은곰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올해에도 수상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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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프랑스에서 회고전 일정을 마친 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배급사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현지에서 열리는 시사회 및 기자회견, GV등 일정에 참석하지만, 레드카펫 행사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연이어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향한 국내와 해외의 상반된 시각은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륜 커플이라는 오명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함께 협업한 영화로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인정받고 있는 것.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틀리고그때는맞다'로 인연을 맺어 불륜 관계로 발전했고,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관계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 인정 이후에는 국내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영화 작업만 이어오고 있다. 지난헤 2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초청되면서, 두 사람이 2년 만에 해외 공식석상에 나란히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할 때 김민희를 무대 위로 불러 공을 돌리는 등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불륜이라는 주홍글씨와 함께 국내 비난 여론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8년째 굳건히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공식석상에서는 수년째 자취를 감추고, 해외에서는 영화 제작 동반자이자 연인으로서 여과없이 애정을 과시하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아이러니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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