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사기" 심은하·츄 분쟁, 바이포엠이 수상하다 [이슈&톡]
2023. 02.02(목) 16:14
배우 심은하,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
배우 심은하,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이 이틀 연속 도마에 올랐다. 배우 심은하와의 계약을 둘러싼 진실공방, 걸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와 츄와의 전속계약 갈등 등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과 지난해 작품 출연 계약을 맺고 복귀작을 선택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심은하의 복귀설이 재점화됐다.

심은하는 지난 2001년 은퇴 선언 이후 23년 동안 개인의 삶을 살아온 은막의 여왕. 그런 그가 바이포엠에게 계약금 15억원을 받고 복귀 계약을 체결, 차기작 드라마를 고르고 있다는 소식에 전국민의 눈과 귀가 쏠렸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즉각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단순히 오보에 선을 긋는 정도가 아니라 심은하 측 관계자,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 결국은 심은하까지 언론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복귀 계획이 당분간 전혀 없으며, 계약금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허위 보도라고 못 박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결국 바이포엠은 다음날인 2일 오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심은하에게 이미 15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던 바이포엠은 "업무를 대행하는 A씨가 계약금을 심은하에게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심은하 측에 사과했다. 하지만 바이포엠은 지난해 3월에도 심은하의 복귀를 성사시켰다는 동일한 내용의 보도로 심은하 측의 분노를 산 상황, 심은하 측은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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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 이달의 소녀 출신 가수 츄

심은하 복귀설이 불거졌던 1일, 이날 오후에는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와 츄 간의 분쟁에서도 바이포엠의 이름이 등장했다. 블록베리가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사협회(연제협)에 츄의 연예활동 금지를 신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이다.

이달의 소녀 멤버로 활동해 온 츄는 지난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고, 블록베리가 츄를 팀에서 방출하며 갈등이 심화됐다. 츄의 방출 이후 나머지 11명의 멤버들 중 9명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그룹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블록베리는 츄가 자신들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전인 2021년 12월께 바이포엠과 사전 접촉을 했다는 것을 문제 삼으며 연매협, 연제협에 츄의 향후 연예계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이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열게 될 예정이며 위원회 결정 결과에 따라 츄의 방송 활동에 빨간 불이 켜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츄는 이에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낼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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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 가수 박경

이밖에도 바이포엠은 지난해 10월 영화 '비상선언'의 부정적인 여론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시켰다는 일명 '역바이럴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영화 배급사 측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당시 바이포엠 측은 역바이럴 혐의를 부인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영화 평론가를 형사 고소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에 회사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가수 박경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바이브, 송하예, 전상근 등의 가수를 언급하며 이들이 사재기로 일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란이 일기도 했다. 바이브, 전상근 등이 바이포엠 또는 바이포엠 산하의 소속사 가수였고, 바이포엠 측은 박경과 소송에 나섰다. 이 소송은 박경이 벌금형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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