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문가영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문가영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연출 조영민) 종영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란 서로를 계속해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라 말했다.

9일 종영한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극 중 네 명의 주인공은 그 누구보다 평범한, 보통의 연애를 꿈꾸지만 타이밍과 상황이 맞지 않아 엇갈리고 만다.

문가영은 수영이 바란 '보통의 연애'가 어떤 모습이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수영이는 안정적인 걸 너무나 원했던 친구다. 사회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늘 불안함을 갖고 있고 많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지 않냐.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았던 친구였기 때문에 상수(유연석)의 무한한 애정이 고마우면서도 불안했을 것 같다. 상수를 사랑했기 때문에, 혹시 이 감정이 들키는 순간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말이다. 그런 면에서 수영의 이상향은 날 불안해하게 하지 않는 남자, 안정적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을 원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문가영은 본인이 바라는 '보통의 연애'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특별하지 않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이해하는 건 정말 불가능하다 생각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날 계속해 이해해 주려 노력하고 궁금해하고 내 이야기를 물어봐 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라 생각한다.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이해하는 척하고, 그런 내 인생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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