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박진주가 단체 줄넘기 앞에서 좌절했다.

11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응봉산 팔각정에 모여 다시 한 번 단체 줄넘기 미션이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마지막 훈련 장소로 이동해 단체 줄넘기에 도전했다. 이 미션에만 성공하면 모두 함께 온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황, 멤버들은 눈밭에서 열심히 뛰며 미션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은 줄넘기 미션에 실패했다. 아쉬움이 쏟아졌고, 멤버들은 눈밭 환경을 탓하는 한편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졸랐다.

이에 제작진이 또 한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멤버들에게 촬영 전날 집에서 대기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녹화 당일에 1시간 안에 응봉산 팔각정에 모두 모여 줄넘기 미션을 성공할 시 온천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이벤트 문자를 보냈다. 집에서 대기 중이더 멤버들은 모두 나와 준비된 제작진 차량을 타고 응봉산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하하, 신봉선 '마포 남매'는 집과는 먼 응봉산 거리와 막히는 길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미션 장소에 도착했다. 이미주는 민낯으로 집에서 뛰어나와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반면 박진주는 "'놀면 뭐하니' 촬영 날에는 무조건 새벽부터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다"라며 철저한 대비를 한 모습을 보였다.

MBC 놀면 뭐하니

시간 안에 팔각정에 모인 멤버들은 즉시 줄넘기 미션에 도전했다. 하지만 실패가 이어졌고 제한 시간이 모두 끝났다. 멤버들은 도중에 줄넘기 줄을 갈던 시간 등을 고려해줘야 한다고 따졌고, 이에 2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전력으로 줄넘기에 임했지만 체력이 약한 박진주가 먼저 무너졌다. 두 번 모두 박진주의 발에 걸려 줄넘기가 멈췄고, 결국 최종 미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박진주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모두가 박진주를 위로하며 "울 일이 아니다"라고 그를 달랬다.

이후 하하는 촬영을 마친 뒤 박진주에게 개인적으로 줄넘기를 선물했고, 박진주는 제작진에게 꾸준히 줄넘기 연습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 추후 박진주의 성장 서사가 그려질 것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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