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영상 채아영 기자] 드라마 '트롤리'를 통해 첫 공중파 주연 데뷔의 꿈을 이룬 배우 정수빈이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김현주에 대해 말했다.

정수빈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솔직히 들려줬다.

이날 정수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김현주 선배님과 같이 호흡했던 장면"이라고 답하며 "극 중 수빈(정수빈)이가 혜주(김현주)를 찾아가 지훈(정택현)이는 엄마를 많이 좋아했었고 엄마를 단 한 번도 나쁘게 생각한 적 없다는 말을 전한다. 개인적으로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진심이 맞닿았을 때 비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걸 다 찍고 나서 선배님이 '우리 통하지 않았냐?'고 하더라. 함께 감정을 나눴다는 점에서 뜻깊은 장면으로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수빈은 드라마 속에서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선배 김현주에 대해서도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김현주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보였다면서 "한 음만 내는 배우가 아니라 곡을 연주하는 배우이셨다. 난 한 음만 표현하기 급급한 배우이지만 (김현주 선배처럼)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는, 후배에게 덕목이 되는 좋은 어른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수빈은 자신이 연기한 수빈에게 "혜주가 준 사랑을 받고 많은 아픔이 있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좋은 사람, 좋은 어른으로 크길 바란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트롤리'는 지난 14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스틸컷 출처 - 트롤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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