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그룹 아이브(IVE)가 거뜬히 '4연타 메가 히트'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조짐이 예사롭지 않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10일 오후 6시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표했다.

그리고 컴백과 동시,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Worldwide iTunes Album Chart)'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대세임을 톡톡히 증명했다.

11일 오전 기준, 아이튠즈 '톱 뮤직 앨범' 차트 브라질,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대만, 홍콩 등 5개 국가/지역 1위를 기록했고, 아이튠즈 'K팝 뮤직 앨범' 차트는 호주, 독일,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브라질, 스웨덴, 인도네시아 등 9개 국가/지역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아이엠(I AM)'으로 9개 국가/지역 TOP5위권 안에 진입했고, '키치(Kitsch)'는 루마니아, 벨기에 2개 국가/지역 1위를 포함해 총 6개 국가/지역 TOP5위권에 포진중이다.

아이브(IVE)

사실 아이브의 이 같은 흥행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미 선공개곡 '키치'로 정상가도를 달리며, 정식 컴백 전부터 '4연타 메가 히트'의 서막을 알렸기 때문.

지난달 27일 공개된 '키치'는 발매와 동시,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이는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디토(Ditto)' 'OMG' '하입 보이(Hype boy)'로 독식하고 있던 철옹성을 뚫어낸 것.

뉴진스는 올해 1분기(1~3월) 멜론 월간 차트 1~3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무려 99일 연속 일간 차트 왕좌를 지키는 저력을 발휘했던 바다.

아울러 '키치'는 방송 출연 없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오르기도.

현재 음원 차트는 아이브의 새 타이틀곡 '아이엠'까지 가세하며 지각변동을 일이킨 상태다. 뉴진스의 세 곡은 물론,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의 신곡 '꽃'까지 밀어내고 1, 2위를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아이브 신드롬'의 포문을 열어젖힌 것.

아이브(IVE)

아이브는 데뷔곡인 '일레븐(ELEVEN, 멜론 최고 순위 4위)'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LOVE DIVE, 멜론 최고 순위 1위)'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멜론 최고 순위 1위)'까지 메가 히트를 치며 '4세대 대표 걸그룹' 'K팝 톱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이브는 데뷔 1년여 만에 음악 방송 37관왕을 비롯해, 국내외 트로피를 무려 74개나 쓸어 담았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애프터 라이크' 이후 약 8개월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아이브가 과연 첫 정규로는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기대가 한껏 모아진다.

한편 멤버 레이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레이는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레이와 충분한 논의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