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ㆍ송중기 칸 입성, '거미집'ㆍ'화란'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무비노트]
2023. 04.14(금) 13:11
송강호 송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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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송강호와 송중기가 칸의 부름을 받았다. 영화 ‘거미집’과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영화 ‘화란’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독창성과 미학적 성취도가 뛰어난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이다. 앞서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봉준호 감독의 ‘마더’, 나홍진 감독의 ‘황해’,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출연한다.

‘화란’의 투자 배급과 공동제작을 맡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화란’은 재능있고 우수한 영화인을 발굴하고 관객에게 기존의 상업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작품이 가진 좋은 취지를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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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는 올해에도 칸의 선택을 받았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 ‘거미집’이 올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것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송강호 임수정 전여빈 오정세 정수정 등이 출연한다.

‘거미집’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공식 비경쟁 부문),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공식 비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송강호는 2022년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다. 또한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에 이은 8번째 칸 진출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배우 최다 초청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에 이어 5번째 협업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15년 만에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서게 되었다. ‘거미집’의 파워 앙상블을 만들어 낸 주인공들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에게는 ‘거미집’이 첫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빛나는 연기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팬데믹 이후 ‘영화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에,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모이는 축제에 초대되어 더욱 각별한 느낌이다. 또한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거미집’의 다이내믹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님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각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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