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 류체루(Ryuchell)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27세.

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일본 방송인 류체루는 도쿄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류체루는 일본의 유명한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다. 태어난 성이 남성인 그는 2016년 동료 모델 페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지만 지난해 8월 이혼했다. 이혼 후 페코는 류체루가 남성으로 성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폭로했다.

류체루는 전 아내의 말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자신은 여성의 성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커밍아웃 했다.

이후 류체루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성적 소수자가 됐다. 젠더리스 패션으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파워 인플루언서로 광고 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일부 안티들이 혐오성 댓글을 달고 비판하는 등 심적 고통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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