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킹더랜드' 이준호가 위기의 임윤아를 구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킹더랜드'(연출 임현욱·극본 최롬) 12회에선 천사랑(임윤아)와 구원(이준호)의 사내연애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구원과 키스하던 천사랑이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키스하던 순간을 들켰다. 오평화(고원희)는 "본부장은 싹수 노란 싸가지인데 노과장님일 리 없다"라고 말했지만 구원은 "그게 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비상경영 대책 회의에 들어간 구원은 구화란에게 "비상경영이 도움이 되냐"라며 비상경영을 비판했다. 이어 구원은 "그게 정상이냐 비용 절감으로 직원들 쥐어짤 생각부터 하냐? 윗사람들 모여서 한다는 소리가 직원들 쥐어짠다는 소리냐?"라고 말했다. 구일훈(손병호)회장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럼 두 사람 다 앞으로의 계획을 보여라"라며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오평화의 승진 미발탁 사유가 드러나기도 했다. 전 남자친구와 100일 기념 장난으로 작성했던 혼인 서류가 제출되며 혼인신고가 돼 다시 이혼했던 사실이 오평화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박 위원은 구화란을 만나 식사하던 중 천사랑에게 "왜 왔다 갔다 하며 서빙을 하냐. 해고시켜라"라며 화를 냈다. 천사랑이 "음료는 왼쪽, 음식은 오른쪽 기준으로 서빙하는 게 기준이다. 불편하셨다면 위원님 기준으로 맞춰 서빙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 위원은 "그냥 죄송하다 하면 되지 말이 많다. 직원들 모양이 왜 이 모양이냐"라며 손수건을 천사랑에게 던졌다.

이때 구원이 등장해 진상을 피우는 박 위원에게 저항했다. 구원은 "식사 예절이 유럽에서 비롯됐다. 그것을 보통 우리는 매너라고 부른다. 손수건은 결투를 신청하는 것이니 던져선 안된다. 사람의 가치는 매너에서 나온다. 지위에 맞는 매너를 보여라"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본부장이 실수하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에 구화란은 구원에게 "이게 무슨 행동이냐"라며 따졌다. 구원은 "그냥 직원 하나가 아니라, 소중한 직원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구화란은 "직원 맞아? 그 이상 아니고?"라며 구원에게 물었다. 구화란은 "피는 못 속이길래 물어봤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박 위원의 진상에 지친 천사랑은 직원들 회식에 참석해 오해를 풀었다. 팀원들의 "규칙을 깨고 바로 올라와서 미웠다"라는 오해에 천사랑은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인정받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회식이 끝난 후 비가 오는 상황에 천사랑은 머리를 가방으로 가리고 가려 했다. 그러던 중 구원이 등장해 "즐거운 시간 방해하기 싫었다"라며 천사랑을 우산으로 보호해 달달함을 뽐냈다.

이후 천사랑은 호텔에서 인형을 잃어버린 아이를 위해 린넨실로 가 인형을 찾았다. 그러던 중 그는 호텔리어 선배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선배는 "천사랑 씨는 좋은 사람 같다"라며 칭찬했다.


천사랑은 구원에게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라며 함께 바다로 향했다. 천사랑은 선배에게 구원의 엄마 한미소에 대해 알아냈다. 구원에게 "마음에 길이 있으면 어디든지 닿을 수 있다"라며 어머니의 사진을 건넸다. 이어 "김옥자 선배님이라고 린넨실에 아주 오래된 친구분이 주셨다. 용기 있고 아름다운 분이셨다고 한다. 서울 가면 꼭 만나서 이야기 나눠봐라. 후회할까 봐 그렇다"라고 전했다. 사진을 본 구원은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천사랑에게 킹호텔에 입사한 호텔리어 중 가장 높게 올라갈 수 있는 자리인 드림팀에 입사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천사랑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천사랑은 드림팀에서 처음 들은 안내말은 "드림팀은 역대 서빙을 하며 아무 실수가 없었다"라는 말이었다. 천사랑은 첫 합류 직후 손님으로 구원을 마주했다. 그때 구일훈(손병호)은 구원에게 "올해 안에 늦지 않게 유리랑 결혼해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천사랑은 깜짝 놀라 접시를 떨어트려 깨트리고 말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킹더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