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5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배 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길채는 남연준(이학주)의 마음을 얻으려 애썼다. 하지만 이장현이 유길채와 자꾸 마주치는 우연이 벌어졌다. 이장현은 남연준에게 안길 것을 노리던 유길채가 그네에서 떨어질 뻔한 것을 구해줬지만, 유길채는 오히려 이장현을 밀어내 그를 당황케 했다.

유길채는 남연준이 자신의 친구인 경은애(이다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상했고,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의 모습을 보고 그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이후 유길채는 남연준에게 직진 구애를 멈추지 않았지만, 남연준은 경은애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그를 밀어냈다. 유길채는 포기하지 않고 남연준에 대해 알아가려고 했고, 한양에서 살다 온 남연준에게 맞춰 한양의 정서를 배우려 했다.

이에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자신을 도와 달라고 말했고, 그 대가로 서원 시험 문제를 몰래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장현은 이에 동의했고, 유길채의 남장을 도와 그를 기방으로 데려갔고, 유길채는 그 곳에서 량음(김윤우)의 노래를 듣고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기방에서 나온 두 사람은 함께 조각 배를 타고 밤 호수 위를 지나갔다. 유길채는 자신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는 이장현을 놀리며 "비혼을 주장하는 이유가 사내 구실을 못해서라던데"라고 말했고, 이장현은 당돌한 유길채 발언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장현은 이후 유길채에게 한양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나는 그들과 다르다"라며 진중한 눈빛을 드러냈다. 유길채는 자신의 허리를 잡고 배에서 들어 올려 땅에 내려주는 이장현에게 설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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