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임영웅 '바램' 이후, 후배들이 내 곡 서로 부르려 해" [인터뷰 맛보기]
2023. 09.07(목) 09:08
김종환
김종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김종환이 자신의 노래를 찾아준 후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환은 최근 티브이데일리 사옥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후배 가수들로 인해 자신의 곡들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선곡한 ‘바램’을 비롯해 같은 오디션에서 정동원이 부른 ‘여백’,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황영웅이 부른 ‘백년의 약속’, TV조선 ‘미스터 로또’에서 김태연이 선곡한 ‘아모르’ 등은 김종환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김종환은 “묘하게도 TV조선과 MBN 등에서 자주 연락이 온다. 저작인격권이 있어서 내 곡을 쓰려면 내 승인이 필요한데 하나 같이 하는 이야기가 ‘김종환 선생님 노래를 출연진들이 서로 부르려 한다’는 거다. 이유를 물으니 부르면 대박이 난단다”라며 웃었다.

이어 “작가들 이야기가 그렇다. 임영웅이 그걸 입증을 했다더라. 임영웅이 ‘바램’을 불러 히트가 된 거지 다른 곡으로 히트가 된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도 임영웅의 인생곡이 ‘바램’이란 이야기를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바램’ 외에도 정동원의 ‘여백’이 방송 당시 실시간 시청률 1위에 오르고, 황영웅의 ‘백년의 약속’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말 그대로 ‘김종환표 대박곡’들이 터졌다.

김종환과 후배들의 가치를 동시에 높여준 성과지만 김종환은 한편으로 “지금 모든 사람들이 참 외롭구나”란 생각이 든다며 속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겉으론 행복해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근심과 걱정이 있는 거다. 그러니까 김종환의 곡에 공감하는 게 아닐까 싶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근심과 걱정이 사라져야 하는데 경제가 발전하면서 근심과 걱정도 똑같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니 노래 하나를 만드는 것에도 더 신경을 써야겠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 “이게 내가 팬들에게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 지금 음악을 하는 음악인으로서 진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좋은 음악을 만드는 거다. 그러면 다른 내 후배들도 따라오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김종환은 “내 노래를 리메이크하거나 불러주는 후배들이 그 노래로 인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 그걸 볼 때 감사하다. 내 노래를 선택해 부른다는 마음이”라고 말한 후 “내 노래를 선택하는 마음이 그런(내가 곡을 쓰며 느낀) 마음과 같기 때문에 그 노래를 선택해서 불러준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으로 노래를 하기 때문에 잘 되는 거다. 그래서 그런 마음에 감사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H킴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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