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노쇼 논란', 소속사 VS 美 공연기획사 대립 장기화 [이슈&톡]
2023. 09.15(금) 07:30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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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공연을 둘러싼 논란에 단호한 입장을 이어가면서 논란이 길어지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미국 콘서트 일정을 기획한 현지 공연 기획사 휴엔터테인먼트(이하 휴엔터)의 양측의 입장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 휴엔터가 미국 현지 공연 기획사 측이 "이승기 공연의 손해를 메꾸기 위해 현지 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승기와 식당 사장, 종업원의 기념 사진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모든 내용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이미 소속사 관계자들과 공유가 됐다"라고 주장해 논란에 다시 불씨가 붙었다. 식당 팬미팅에 대해 동의한 적이 없다는 소속사 측 대응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

이에 이승기 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휴먼메이드는 "미국 공연 과정에서 불거진 팬서비스 논란과 관련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입장 발표나 변화는 없다"라고 밝혔다. 애초에 식당 팬미팅은 계약 조항이 아니었으며 이승기를 향한 '악의적인 흠집내기'라는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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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이승기가 미국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지 스폰서 업체인 교민 식당 방문 약속을 취소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승기 측은 아티스트와 공연 컨디션을 위해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지만, 휴엔터가 이에 반박하며 논란이 불거졌었다.

당시 교민 식당 측은 이승기가 컨디션을 핑계로 방문하지 않은 것이 아닌지 주장했고 팬들도 실망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또한 애틀랜타와 별개로 뉴욕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도 이목이 집중되며 일각에서는 저조한 티켓 판매 때문에 공연이 취소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이어졌다.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당시 이승기가 애틀랜타로 가는 도중 비행기에서 난기류를 겪었고,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밤 10시 30분이 넘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힌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휴먼메이드는 지난 4일 입장을 밝혀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며 "그 사이에서의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해당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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