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단서를 제시했다.

엔하이픈은 29일 0시(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내달 17일 발매되는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의 '카사나(KSANA)'와 '칼파(KALPA)'버전 무드 필름을 게재했다. 두 버전의 무드 필름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겨 어떤 콘셉트가 탄생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카사나' 버전 무드 필름은 붉은 빛에 흐린 하늘 아래 서 있는 클래식카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짙은 구름 저편에 번개가 치던 와중에 하트 모양으로 번개가 떨어지면서 영상이 마무리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칼파' 버전 무드 필름은 '카사나' 버전과 상반된 느낌을 준다. '칼파' 버전 무드 필름에서는 따스한 햇살을 받은 오렌지꽃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앞서 '오렌지 위크 스포일러(ORANGE WEEK SPOILER)' 영상에서 멤버 제이가 지점토로 오렌지꽃을 만들며 '칼파' 버전에 대한 단서를 제시한 바 있어, 오렌지꽃이 내포하는 의미에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카사나'와 '칼파' 버전 무드 필름에는 각각 "LIFE IS BEAUTIFUL BECAUSE NOTHING IN IT IS EVERLASTING"과 "WE WILL BE REMEMBERED IN FATE BECAUSE THERE IS TO BE AN END"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어 해당 문구가 뜻하는 내용이 콘셉트에 어떻게 녹아들지 팬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엔하이픈은 오는 30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의 '카사나' 버전 콘셉트 포토와 필름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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