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혜선이 삼달리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과 화해했다.

16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5회에서는 조삼달(신혜선)을 위해 뭉치는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삼달을 집요하게 쫓던 한 기자가 제주도 집까지 찾아와 촬영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는 조삼달의 우편물을 훔쳐보고 급기야 조삼달을 도둑 촬영까지 했다. 조용필(지창욱)이 마침 이를 발견해 기자를 막아 섰고, 부상도(강영석)까지 합세해 기자를 압박했다.

결국 기자는 "다음에 다시 오겠다"라며 자리를 떴지만, 조용필이 친구들에게 경보를 띄웠다. 기자는 왕경태(이재원) 차은우(배명진)에게 조삼달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했고, 왕경태는 이미 조용필에게 "동네 돌아다니는 쥐새끼 같은 기자가 하나 있다"라는 문자를 받았던 터, 기자의 정체를 파악하고는 그의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를 부쉈다.

JTBC 웰컴투 삼달리

이후 이들은 경찰서로 향했고, 기자는 "조은혜(조삼달) 친구냐. 갑질하는 사진작가에 그 친구들. 그 나물에 그 밥이네"라고 막말했다. 그러자 분노한 친구들은 모두 조삼달의 편을 들었고, 기자는 자신의 카메라를 부순 것을 바탕으로 조삼달에 대한 악질적인 기사를 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때 조삼달이 경찰서에 들어섰다. 친구들을 협박하는 기자 앞에 당당히 "기사 쓰세요"라고 말한 뒤, 경찰에게 몇 가지 신고를 하겠다며 기자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해 우편물을 뒤져 사진을 찍어가고, 방에 있던 자신의 몰카를 찍었다고 고발했다. 조삼달은 "기사 꼭 쓰세요. 나는 고소장 쓸 거거든"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증거가 될 기자의 메모리 카드는 이미 친구들이 부순 상황이었다. 그때 부상도가 나서서 활약했다. 그의 슈퍼카에 달린 블랙박스에 기자의 행동이 모두 찍혔던 것.

결국 기자와의 싸움은 마무리됐고, 조삼달과 친구들은 술집에서 축배를 들었다. 왕경태는 조삼달이 망해서라도 제주에 와서 좋다고 했던 말은 오해였으며, 그저 조삼달이 보고 싶었던 차에 만나게 돼 기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삼달은 그간 친구들이 자신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뻐해줬다는 것을 알고 감동해 눈물 흘렸다. 이들은 화해하며 우정을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